지난 포스팅에서는 식사하시면서 자연스레 꺼내기 좋은 소개팅 대화 주제로 '까르보나라의 유래'를 말씀드렸습니다.
소개팅 대화주제 1 - 오리지널 까르보나라에는 크림이 안들어간대요 (tistory.com)
이번에는 소개팅 대화주제 - 카페 편입니다. 밥은 안 드셔도 다들 카페는 가시겠죠?
아마도 남자분들은 메뉴판을 보지도 않고 그냥 아메리카노 시키는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저도 매번 메뉴판을 훑어보고 몇 분간 고민하지만 결국 시키는 것은 아메리카노더라고요
음료를 주문하고 몇분뒤 점원이 말합니다
"주문하신 아메리카노가 나왔습니다. "
이때를 틈타 앞에 있는 상대방에게 지적 허세 한번 부려봅시다.
"아메리카노는 미국에서 만들어진게 아니래요 ㅎㅎ"라고 시작하면서 말이죠
아메리카노는 제 2차세계대전 당시 만들어졌습니다. 당시 이탈리아로 미군들이 진출할 때였는데요. 아시다시피 유럽 특히 이탈리아에서는 에스프레소를 즐깁니다. 그러나 홍차와 비슷한 농도로 연한 커피를 마시던 미국인 입장에서는 도저히 쓰디쓴 에스프레소를 그냥 먹을 수가 없었죠. 그래서 물을 타서 먹었답니다.
그걸 본 이태리 사람들이 America에 ~하는 사람의 뜻을 가진 'no'를 붙여서 만든게 Americano 입니다.(비슷한 예로 한국인을 꼬레아노라고 하죠) 즉 Cafe Americano = 미국 놈들이 마시는 커피라는 뜻인 거죠. 그 당시에는 이태리와 미국이 적대관계이기도 했고, 상대적으로 이태리 사람들이 커피에 대한 자부심이 강했기 때문에 물을 타 먹는 미국인들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담겨있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널리 퍼져 태평양 건너 한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음료가 되었지만요 ㅎㅎ
자 이렇게 또 5분 벌었네요.
아직 소개남 or 소개녀와 헤어지려면 적어도 1시간은 남았습니다.
또 할말을 열심히 찾아봅시다.
오늘의 소개팅 대화 주제 시리즈 카페 편은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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