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소개팅할 때 호구조사 중 혈액형을 많이 물어보셨는데요. 요즘에는 호구조사할 때 MBTI도 같이 물어보는 게 필수가 되었습니다. 오늘은 그중에서 E와 I의 정확한 차이점에 대하여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1. E(Extraversion)
흔히들 '외향적인 사람 = E' 라는 공식으로 많이 알고 계실 텐데요. 하지만 이것은 반만 맞는 이야기입니다. E는 혼자 있는 시간보다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는 성향을 모두 칭하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외향적인 사람들이 대부분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는 것처럼 보이므로 외향적인 사람 = E 라고 생각하실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말수가 적어도 사람을 좋아하고 친구들과의 대화를 좋아하는 사람도 'E'의 성향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제로 MBTI 검사문항에는 '혼자서 뭘 하기보다는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한다'와 비슷한 문항들이 다수 있습니다. 단순히 낯을 안 가리고 대화를 많이 한다고 'E'라는 법은 없다는 것이지요
2. I(Introversion)
마찬가지로 내성적인 성향을 가졌다고해서 반드시 'I' 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습니다. 숫기가 없고 낯을 많이 가려도 의외로 친해지면 말이 많고 사람들과 어울리기 좋아하는 사람은 'I' 라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반대로 처음 보는 사람과도 대화를 쉽게 나누고 모임에서 말이 많은 사람도 의외로 혼자만의 시간을 더 좋아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때는 의외로 'I' 성향을 가진 사람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E와 I를 명확하게 구분하는 방법
E와 I의 성향에 대해서 설명을 드렸었는데요. 이쯤에서 두 성향을 확실하게 구분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그것은 바로 사람과의 만남에서
에너지를 얻느냐 = 'E'
에너지를 뺏기느냐 = 'I'
라고 보시면 두 성향을 아주 쉽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보면 조금 더 와 닿을수 있겠습니다.
- 상황 : 친구들과 재밌게 논 후 -
E : 와 오늘 진짜 많이 웃었다 ㅎㅎㅎ. 스트레스가 확 풀리네!
I : 아 진짜 재밌게 놀았다. 근데 너무 기빨려 ㄷㄷ 당분간은 혼자 쉬면서 넷플릭스나 봐야겠다.
마치며...
오늘은 소개팅 대화주제로 MBTI에 대해서 가볍게 포스팅해봤습니다. 하지만 사람의 성향은 정말 다양합니다. E의 성향을 가진 사람들 사이에서도 극단적인 'E'가 있을 수 있고, E와 I의 경계선에 가까운 'E'가 있을 수 있습니다.
사실 A와 B는 둘 다 'E'의 성향을 가지긴 했지만 B의 입장에서는 'I'의 성향을 가진 C와 더 동질감을 느낄 것입니다. A와 B 두 사람은 전혀 다른 인격체이지만 우리가 인위적으로 구분하기 위해 인위적인 기준을 두고 'E'라는 그룹으로 묶어버린 것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사람을 만나고 판단할 때 단순히 MBTI로만 판단하기보다는 충분한 대화를 나누면서 그 사람 전체에 대한 판단을 내리는 것이 더 정확한 판단일 것입니다. MBTI는 그냥 재미로만 알아두자고요.
오늘의 소개팅 대화주제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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