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를 마시려고 냉장고를 열어봅니다. 우유가 있어서 컵에 따르려는 찰나! 아차 싶어서 유통기한을 확인해보니... 3일 정도 지났네요. 냄새를 맡아보니 아무렇지도 않은 거 같긴 한데... 버리기에는 너무 많이 남아서 아깝기도 하고... 그래도 괜히 먹었다가 배탈 날까 봐 결국 싱크대에 부어 버려 버립니다.
위 상황은 우리가 정말 자주 마주하게 되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사실은 유통기한 3일 지난 우유는 냉장보관이 잘 되어있다면 먹어도 무탈합니다. 우리는 유통기한과 소비기한을 구분할 줄 알아야 합니다. 둘 다 신선도를 나타낼 수 있는 척도로 사용될 수는 있지만, 식음 할 수 있는 시간적인 차이가 나기 때문입니다.
유통기한은 말 그대로 시중에서 판매 가능한 기간입니다. 일반적으로 유통기한은 판매회사가 법적 책임을 면피할 목적으로 실제 소비 가능한 기간의 60~70%로 책정이 됩니다. 실제로는 유통기한이 조금 지났더라도 먹는데에 섭취하는 데에 아무런 악영향이 없다는 것이죠. 일반적으로 우유는 유통기한에서 40~50일 정도 지나도 식음이 가능하고, 치즈는 +70일, 달걀은 +25일 정도 지나도 무방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물론 안전을 위해서는 냉장보관을 해야겠지요.
하지만 이러한 유통기한이 실제 식용 가능한 기한이라는 인식이 전국민적으로 퍼지면서 먹을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폐기를 해버리는 상황이 발생을 하게 됩니다. 한마디로 엄청 낭비된다는 뜻입니다. 이러한 부작용을 막기 위해서 최근 식약처에서는 유통기한 대신 소비기한을 제품에 표시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 제도는 21년에 시행되어 현재 계도기간이며 2023년 1월 1일부터는 소비기한으로 완전 대체됩니다. 이렇게 되면 여태까지 버려왔던 아까운 우유, 계란, 치즈 등등을 버리지 않아도 될 테니까요.
이 포스팅을 보셨다면 앞으로는 냉장고 문을 열고 유통기한이 조금 지났다고 다 버려버리는 참사는 없으시길 바랍니다. 사실은 아직 먹을 수 있는 음식일 수도 있으니까요. 혹은 누군가 버리려고 한다면 한 마디해주시면 됩니다. "그거 유통기한은 지났지만 소비기한은 아직 많이 남아서 먹어도 돼"라고 말이죠.
오늘의 5분 상식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 끝.
'일반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술핵 전략핵 무슨차이? (0) | 2022.10.29 |
---|---|
내셔널지오그래픽 패딩은 내셔널지오그래픽에서 만들지 않는다? - 라이센스 브랜드의 비밀 (0) | 2022.10.25 |
호신술을 위한 가장 실전적인 격투기 종목 1등은? (0) | 2022.10.19 |
사랑하면 닮는다 ? 재미 있는 연애 심리학 (0) | 2022.10.06 |
GI지수는 다이어트 기초상식(맛있는 음식 최대한 살 덜찌게 먹는 방법 포함) (0) | 2022.09.29 |
댓글